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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체질

admin 2016-07-07 10:52:48 조회수 2,146
고혈압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으나 수많은 합병증을 만들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증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중풍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보며 심화( 心火 ), 간화( 肝火 )등 화( 火 )가 문제라고 이해합니다.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는 물과 불입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 인데 조화로움이 요구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화병도 화가 주요 범인이며 신경 증세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어찌 보면 혈압이 올랐다는 것만으로 병은 아닙니다. 얼마나 지속적으로 오르는가와 그 합병증이 어떤 양상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결국 고혈압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대상입니다. 유전적인 소인도 무시 못 합니다. 가계별로 부모중 두분다 고혈압이 있으시다면 자식들은 일정연령에 도달하면 그 위험도도 상승하게 되며 단지 개인차가 있고 정도 차가 있을 뿐입니다. 고혈압이 상수도관 압력의 과다 상승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이해가 쉬워집니다. 혈관이 좁은 곳은 더 올라가고 혈관이 얇은 곳은 터지기 쉽고 노폐물이 많은 곳은 더 막히기 쉽고 결국에서는 막히거나 터지게 합니다. 사상체질의학의 주요 원리 중에 심욕을 다스리고 감정조절을 통하여 심기를 조화롭게 조절하는 양생방법이 있습니다. 심욕이란 바로 마음의 여러 가지 욕구인데 이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조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장소와 시기를 맞추어 감정을 표출하는 것으로서 스포츠 경기를 보면 적당히 흥분해야 합니다. 간혹 큰 경기중계를 보다가 우리팀이 이겼는데도 흥분하여 혈압상승으로 중풍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즐겁다고 기쁘다고 무조건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바보입니다. 음식이 대체로 보면 뜨뜻미지근한 데 참으로 지혜로운 음식문화입니다. 별미로 찬 음식 더운 음식이 물론 존재하지만 우리음식의 주요 화두는 온화함입니다. 사람의 모든 생리기능은 체온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마련인 데 체온의 항상성을 깨뜨리는 모든 자극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강인한 체력을 위해 면역력을 키우는 측면에서의 자극은 별개의 의미입니다. 한 겨울에 일 년 중풍환자의 70%가 집중 발생하는 이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단순한 온도의 차이가 고혈압 환자에게는 심각한 흥분만큼이나 무서운 폭탄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평소 혈압이 높던 사람이 한 겨울에 흡연과 추위 그리고 분노, 피로, 수면부족, 짜고 매운 지방질음식, 음주 등등이 겹친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 한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운이 안 좋은 경우는 평소 혈압이 낮은 편이 던 사람이 정상혈압보다 조금 올랐는데 매우 높은 고혈압과 같은 증세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양인은 원래 직승하는 기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피가 거꾸로 치솟는다고나 할 까? 깊은 슬픔과 분노를 다스려야 합니다. 태양인의 슬픔과 분노는 간장을 더욱 나쁘게 할 뿐입니다. 소양인은 횡승하는 기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소양인의 분노는 더욱 심화를 돋우게 되며 소양인의 음기를 완전히 고갈시켜 소방수가 없어지게 만듭니다. 혹시 다혈질인 사람이라면 제 명을 다하지 못할 것입니다. 태음인은 방강하는 기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태음인의 문제는 그칠 줄 모르는 욕구입니다. 결국 스스로 참고 참아온 탐욕의 폭탄이 일시에 폭발할 때 문제가 나타납니다. 태양인 소양인은 미리 미리 잦은 분노의 표출로 주의 점을 익힐 기회가 많으나 태음인은 모아두었다가 폭발하므로 그 위험성은 다른 체질에 비해 몇십 배로 작용하게 됩니다. 소양인은 알면서 당한다지만 태음인은 어제까지도 잘 인식을 못하다가 당하는 환자가 제일 많은 편입니다. 태음인의 감정조절은 결국 가정에서 풀어내야하고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호흡발산기능의 훈련만이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삶에 대한 겸허한 자세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간혹 젊은 나이에 가볍게 졸중풍을 당했다가 오히려 인생의 중년말년을 겸약하게 지내는 매우 건강한 태음인도 종종 보게 됩니다. 소음인은 함강하는 기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소음인의 문제는 지나친 생각과 기쁨과 즐거운 일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를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결국 피로의 누적과 소심한 성격 불면등증이 반복되거나 신경성 위장증세등을 갖고 있는 소음인은 전체적인 순환에 장애를 겪게 되어 고혈압이 나타나거나 심한 경우는 중풍까지 겪게 됩니다. 음주가 과하거나 운동이 과해도 문제가 됩니다. 소음인이 식이와 운동을 잘 병행한다면 어떤 체질보다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신장기능과 하초가 튼튼하므로 서서히 타는 장작과 같이 오래 오래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위장을 고장 나게 하면 바로 기허증에 빠지며 몸이 냉하게 되어 체력이 바닥이 납니다. 공통적으로 고혈압에는 싱겁게 먹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리고 너무 뜨겁게 너무 차게 식사하는 버릇은 고쳐야 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도 잘 관리가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성격과 현재의 직업 등등을 고려하여 치료의 기준을 선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고혈압을 걱정하고 다양한 안정방법을 실천하는 자세는 계속 견지해야하며 그러한 실천자세에 도저히 자신이 없을 때는 전문의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