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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체질

관리자 2016-11-03 17:09:52 조회수 1,466
   과연 살찌는 체질이 따로 있는 것일까? 유전적인 소인은 인정되지만 어떤 사람이던지 살이 찔 수 있고 그리고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정한 나이 이후에는 생리적으로 적응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게 됩니다. 살찐 사람은 모든 생리적인 체계가 살찐 상태에 맞추어져서 적응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야 하는 중간과정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어려서의 식습관과 일정기간의 노력이 없이는 비만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만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듯이 사람도 동물의 일종이므로 활동력에 의해 건강이 좌우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비만이라는 것은 입력과 출력의 균형이 깨진 상태입니다. 입력된 만큼 출력이 없다보니까 생기는 것입니다.    태음인이 가장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태음인은 흡수대사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모든 영양물들을 자신의 몸에 저장하고 내뿜기를 싫어합니다. 마치 스펀지와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풍만한 몸매와 넉넉한 인심으로 대변되는 동네 아주머니의 모습입니다. 태음인은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에서 활동의 제한을 받으면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요즘 같은 노동이 적은 환경에서는 더욱 비만이 되기 쉬운 체질입니다. 태음인은 살이 찌면 바로 심폐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어 숨이 가쁘다던가. 호흡이 짧아져서 산소부족의 증세를 호소하고 심한 경우 흉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배가 불러도 흡수저장능력이 왕성하므로 식욕억제를 스스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일정정도의 약물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가끔 비만은 아니나 남자의 경우 술을 과음하는 태음인도 성격적으로 알코올중독이 되기 쉽습니다. 즉, 밥 대신 술을 마시는 것뿐입니다. 태음인의 탐욕을 이제마 선생은 돼지에 비유하셨습니다. 돼지로 비유한 이유는 왕성한 식욕에 상응하는 인간적인 배품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돼지같이 먹고 자고 일신의 탐욕에만 빠진다면 그 태음인은 성인병으로 직행하게 됩니다. 태음인의 살을 빼는 데 가장 좋은 처방은 숨내쉬기가 됩니다. 얼마 전 다이어트 방법 중 풍선불기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운동요법중 지방을 태우고 흡수기능에 반대되는 호흡발산기능을 도와주는 운동은 모두 도움이 됩니다. 사우나에서 땀 빼기, 힘차게 걷기, 강하게 숨을 내쉬기, 강도 높은 상체운동 등등 자신의 체력에 맞게 찾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은 노동을 주로 하던 예전에는 태음인에게는 거의 병이 없었습니다. 요즘 몸을 잘 안 움직이고 두뇌활동이 많은 현대직업들이 문제인 것입니다. 태음인들은 비록 직업상 여의치 않더라도 마치 과거의 노동자처럼 활동량을 스스로 만들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고 어린이때 부터 소식이 강조되는 체질입니다.   소양인은 의외로 후천적인 비만이 많습니다. 어려서는 개구쟁이에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던 사람들이 자신의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한 동안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소양인 중에는 다른 체질에 비해 성장과정에서 소모성 질환을 겪은 경우가 자주 관찰됩니다. 소모성 질환의 대표적인 예가 만성 폐렴이나 결핵, 혹은 신장질환등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들은 아무리 잘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오히려 살이 빠지면서 재발도 빈번한 편입니다. 그런 유년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소양인이라면 살이 찌는 것에 대해 오히려 무의식적인 호감이 있게 생기게 되고 구지 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뺄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격적으로 차분하지 않은 소양인은 오히려 마른체형을 싫어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무던하고 듬직한 모습에 매료되어 소양인중에는 후천적으로 비만을 조장하는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스로를 점잖게 만들고 중후한 무게 있는 사람인 양 변신시키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런데 소양인이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보양 강장음식을 좋아하면 성인병으로 가는 지름길을 걷게 됩니다. 소양인은 닭고기나 뱀장어등속의 열성 육류를 과량 섭취하면 누구보다도 혈행의 흐름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실지로 당뇨병을 앓고 있던가 고혈압 등의 순환기 질환을 갖고 있는 소양인은 명을 재촉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소양인은 교활한 토끼와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살찐 토끼는 자신의 교활함에 스스로 빠져 자신의 함정을 스스로 파는 꼴입니다. 소양인은 일단 마음을 비우고 적당한 휴식을 통하여 마치 수도승과 같은 섭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섭생을 잘했다 하더라도 소양인은 배설생식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항상 허기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항상 원기가 부족하다는 우울감에서 벗어나야 적게 먹고 많이 자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소음인은 살이 보통 정도 찐다면 오히려 잡병이 없습니다. 다만 과다 체중의 소음인들은 여러 가지 냉증과 담에 결리기 쉽고 영양대사 이상으로 황달증등과 같은 간기능의 이상을 갖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음인의 체중과다는 그들 나름대로 소화기능의 약화를 이겨낸 결과이므로 음식의 종류만 주의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음인들은 칼로리 위주의 식사 즉 탄수화물위주의 식사를 탈피해야 하며 다른 체질에 비해 복합적인 영양이 부족한 편식위주의 비만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입맛에만 맞는 고 칼로리 위주의 식단은 결국 영양 불균형을 일으키게 되어 비만이면서 빈혈이 동반된다거나 다른 보조영양소의 부족에 의한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음인은 요사스러운 여우라 합니다. 잔꾀를 부리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제자리에서 살만 찌는 모습입니다.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것이 그 열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