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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와 체질

관리자 2016-11-03 17:33:48 조회수 1,838
   다들 피곤하고 나른함을 느낀다. 왜 일까? 결국 피로함은 재충전 요구의 신호입니다. 충전을 위한 경고반응이 피로인 것입니다. 그 강도가 강해지고 기간이 길어진다면 종합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한 것입니다.   모든 병들이 공통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증상 중에는 통증, 어지러움, 구역감, 무력감등 신체가 느끼는 불쾌감이 주된 것들입니다. 그런데 피로감은 상당히 양면성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기분 좋은 상태도 있고 매우 부담이 되는 때도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끝내고 목욕 후에 침대에 누워서 느끼는 피로감은 달콤하기조차 합니다. 그러나 운전 중에 느끼는 피로감은 공포스럽기조차하며 매우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우리 몸은 오뚝이와 같은 면이 있습니다. 스스로 바로 서기 위한 끊임없는 적응을 합니다. 오뚝이 처럼 바로 일어서서 중심을 잡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인체도 오뚝이의 원리를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오뚝이의 무게 중심은 가장 아래 부분에 있으며 어느 방향으로 넘어져도 움직이기 쉽게 바닥이 둥근 모습입니다. 피로함이라는 것을 오뚝이가 한편으로 넘어진 상태로 본다면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고 둥글둥글 적응하는 사람은 재빨리 회복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원기가 튼튼하고 둥글둥글하게 모나지 않은 사람은 피로에서 빨리 회복됩니다. 원기가 소모되면 모든 회복력이 고갈되고 추 없는 오뚜기꼴이 됩니다. 모가 난사람은 원기가 충분해도 회복에 장애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강한 힘과 모나지 않은 부드러움을 동시에 만족해야 피로함에서 쉽게 탈출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질환이던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피로에 대해 스스로 자가진단도 해보고 전문의와의 상담도 병행해야 정확한 원인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태음인들은 피로감을 느낄 때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다른 체질에 비해 많습니다. 운동선수라면 맑은 생수통을 항상 끼고 다녀야 할 것입니다. 왕성한 간열을 식히지 않으면 그들의 호흡기는 타버릴 것입니다. 축구선수들과 같이 지구력과 강인한 체력을 요하는 경우에 소량씩 지속적인 수분을 공급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몇 리터씩 생수를 마시면 건강에 최고라는 물 요법은 아마도 태음인을 위한 조언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차를 무시한 일방적인 건강법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제멋대로 건강법도 존재합니다. 몸이 원하면 마시고 원하지 않으면 안마시면 됩니다. 하지만 좋은 생수를 마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입에서 청량음료를 찾더라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태음인들의 피로감 중에는 사회 변화에 따른 적응력부재에 의한 정신적인 피로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런 병적인 증상이 없는 태음인중에도 권태와 무료함에 의한 삶의 의지력을 잃어버린 피로증후가 있습니다. 그런 배부른 소리가 있나? 무료함이 주는 피로감은 잠재적인 공포로 작용할 수 도 있고 태음인에게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겁심이 있습니다. 뭔가 움직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겁이 나며 괜히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아지고 심통을 부리는 태음인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요즘 매실이 유행입니다. 매실, 오미자등은 태음인의 피로를 한결 산뜻하게 전환시켜 줄 수 있습니다. 태음인의 피로는 풀어버리다는 말보다 약간의 자극과 함께 전환시켜준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시큼한 매실과 오미자는 늘어지고 쳐져있는 그들의 원기를 다시 깨워 줄 수 있습니다.    소음인들은 항상 피로합니다. 원기가 부족함을 자주 느끼고 매사 의욕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다보면 스스로 피로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인은 스스로 피로를 풀기 쉽지 않으므로 활동적인 친구들을 만들어서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별한 질환을 갖지 않았다면 소음인의 운동은 보약 중에도 보약입니다. 밥맛도 나고 성취감도 생기며 수면리듬도 잡힙니다. 소음인이 가만히 앉아서 머리만 굴리고 있다면 그는 피로라는 지옥에서 벗어 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소음인의 피로는 위장관의 기능저하를 같이 동반하기 때문에 체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도 합니다. 모든 소모성 질환 중에서 소음인의 문제는 잘 먹으면 반 이상 해결됩니다. 소음인은 인삼, 생강, 계피등 따뜻한 국산차가 좋습니다. 위를 덥혀주고 신경도 안정시켜주고 원기를 보충해줍니다. 물론 영양적인 보충도 중요합니다. 소음인은 피로에 대한 적응이 생활화되어 있기에 장년층이 될수록 건강한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매를 미리 맞아 준비한 결과입니다.   소양인은 피로라는 용어에 과장됨이 있습니다. 몸이 피로를 느끼기 전에 소양인은 피로를 감지하고 미리 피로에 대처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마도 한국인 중에 원기에 좋은 기발한 약을 가장 많이 찾는 사람들이 소양인들일 것입니다. 신약을 찾아내는 장점도 있으나 원기에 좋다면 뭐든지 먹어치우는 고약한 습관도 따르게 됩니다. 욕구가 수요를 만들고 결국 그러한 수요가 새로운 창조적인 작업을 이끈다고 볼 때 소양인들의 신약사냥은 본능적입니다. 소양인들의 피로는 바로 그러한 욕구에서 생기고 소모적인 섭생이 음기를 모손시키는 꼴이 됩니다. 욕구를 줄이고 과장된 피로감의 자기최면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소양인에게는 오이즙이나 보리차가 제격입니다. 정서적인 안정감과 깊은 수면이 중요합니다. 위로 상승하는 화열을 다스리고 수도자와 같은 심성으로 평안을 찾는 것이 결론입니다.    태양인은 드문 체질로서 포도나 오가피차등을 권하게 됩니다.